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 장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입니다. 장염은 말 그대로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며 원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장염 원인과 그에 따른 예방 방법 먹으면 좋은 음식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장염이란?
장염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감염성 장염의 경우에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콜레라, 대장균, 이질, 장티푸스, 에르시니아, 캠필로박터, 아메바 등의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비감염성 장염에는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이 있으며 방사선성 대장염, 허혈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약제 유발성 장염으로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여러 질환들의 대한 원인으로 방사선 노출이나 장으로 가는 혈류의 감소나 약물 복용과 기타 기저질환 등이 있습니다. 세균성 장염의 가장 주요 원인으로는 오염된 음식과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입니다. 박테리아가 소장을 감염시키고 염증반응을 일으켜 장염이 생기는 데 장염은 이부프로펜과 같은 일부 약물이나 불법 약물이나 자가면역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염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사람에 따라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주 증상으로는 설사와 구토, 오심과 복부 경련통이 오거나 식욕감퇴, 복부통증, 출혈, 점액과 같은 대변이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단순히 증상만 가지고 그 원인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혈액이나 대변 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찾기도 하며 내시경 검사를 통해 감별할 수도 있습니다.
2. 장염의 감염 경로
장염은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 여름철에 많이 나타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여러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인데요. 먼저 장염 감염 경로 중 콜레라균에 노출되면 장염에 위험이 발생합니다. 콜레라균은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해안 지역에서 증식이 매우 활발하고 사람은 우연하게 감염되지만 일단 콜레라균에 노출되어 감염이 되면 확산을 위한 운반체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파급력이 큽니다.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과일, 채소, 연안에서 잡히는 어패류를 통해 감염이 되며 장례식이나 결혼식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집단 발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약 6시간에서 길게는 5일 정도이며 대개 24시간 내외로 장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다음으로는 장티푸스입니다. 장티푸스는 급성 전신성 열성 질환인데 장티푸스의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대변에서 60시간 내외, 물에서는 5일이나 15일 사이, 얼음에서는 3개월 내외이며 아이스크림에서는 2년, 고여있는 물에서는 약 6개월, 우유에서는 2~3일, 육류에서는 8주 정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주로 환자나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는 보균자의 대소변이나 오염된 음식물, 물에 의해서 전파됩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소, 양, 염소, 돼지, 닭, 개 등 가금류의 대변에서 독소를 생성하는 대장균이며 소가 가장 중요한 병원소입니다. 소의 장내에 존재할 수 있는데 도축과정이나 가공과정에서 오염된 소고기를 충분한 온도로 가열하지 않고 조리하거나 생으로 먹는 경우에 균이 죽지 않고 살아남아 몸에 감염을 시킵니다. 대부분의 발생은 소고기로 가공된 음식물에 의한 것이며 집단 발생은 조리가 충분하지 않은 햄버거 같은 식품 섭취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도축과정과 가공과정이 위생적으로 만들어져 믿고 먹을 수 있지만 집에서 조리할 때는 완전히 가열하여 먹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장염 빨리 낫는 방법
장염은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급성 장염의 경우에는 전문 의학적인 치료가 없이도 며칠 내로 증상이 완화되거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장염이 걸리게 되면 구토와 설타, 복통으로 인한 탈수현상이 있을 수 있어 소실되는 수분을 보충해 주고 전해질 균형을 맞춰주며 적절한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장염을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입니다. 장염에 걸리게 되면 물 대신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이온음료인데 실제로 수분을 더 빨리 흡수하고 부족한 전해질 보충이 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음료이기 때문에 단순 당이 많이 들어있어 완화되고 있는 장을 더 자극시켜 설사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전해질 섭취를 위해서는 소금물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물 1리터에 소금 반 숟가락을 넣어 연한 소금물을 아주 천천히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것이 나트륨과 염소, 칼륨같은 풍부한 전해질 섭취에 도움을 주어 장염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장염 초기 증상에는 몸이 음식을 받아들이지 못해 오히려 부작용으로 구토와 설사가 심해질 수 있어 하루나 이틀은 음식물 섭취를 제한해 주고 수분 섭취를 해주면서 속을 달래주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사람마다 감염 경로에 따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하루 또는 이틀 정도 증상을 잘 살펴보고 증상이 조금 덜하거나 배가 너무 고프면 찬밥을 물과 곱게 갈아서 흰 죽을 조금씩 먹어주면 속이 쓰리지 않고 좋습니다. 만약 학교나 회사 등 외부 활동을 꼭 해야 한다면 약국에서 지사제와 항구토제를 사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장염이 걸리면 설사를 하게 되는데 설사는 우리 몸 안에서 스스로 유해균을 배출하려는 자연스러운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땐 설사와 구토 증상이 줄어들 때까지 화장실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 증상이 몇 주간 쭉 계속된다면 다른 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그땐 참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장염에 먹으면 좋은 음식
장염에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는 대부분 흰 죽을 꼽지만 집에 찹쌀이 있다면 일반 흰쌀보다는 찹쌀을 이용하여 흰 죽을 만들어 먹는 것이 소화에 도움을 주고 좋습니다. 찹쌀 한 줌의 양을 하루 충분히 물에 불려줍니다. 사람에 따라 찹쌀과 물을 같이 믹서에 갈아 입자를 아주 곱게 만들어 죽을 만들 수도 있고 그냥 하루 불린 찹쌀을 그대로 물을 넣고 죽을 끓여줘도 좋습니다. 입자의 정도는 먹는 사람의 취향이나 증상에 따라서 선택해 조리해주면 됩니다. 냄비를 약불에 올려두고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한 큰술 둘러줍니다. 약불에서 천천히 조리해야 하는데 불린 찹쌀을 넣고 천천히 볶아줍니다. 볶으면서 기름이 쌀 겉을 코팅된다는 느낌으로 살살 스며들게 천천히 볶아줍니다. 볶다 보면 찹쌀이 익으면서 점성이 생기면서 찰기가 생기는 게 보입니다. 그때 물을 찹쌀 위로 살짝 덮을 정도로 부어 줍니다. 다른 육수보다 그냥 일반 물을 넣고 끓이는 걸 추천합니다. 물의 양은 원하는 만큼 정하셔도 좋습니다. 물을 넣고 불을 중불로 맞춰 보글보글 끓여주면 끝인데 찹쌀이 냄비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저어주면서 끓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찹쌀이 투명해지고 퍼지는 것이 눈으로 보이고 점도가 죽처럼 진득해졌을 때 불을 끄면 됩니다. 간은 따로 안해도 되지만 너무 심심해서 못먹겠다 싶으면 새우젓이나 국간장을 살짝 넣어 간을 조절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또는 바나나를 이유식처럼 으깨서 먹어주면 소화를 촉지시키는 역할을 하고 체내 독소 배출에도 도움을 주어 설사 증상에 좋습니다. 그리고 두부를 살짝 물에 데쳐 이유식처럼 으깨서 새우젓이나 국간장 그리고 참기름을 살짝 둘러 죽처럼 먹어줘도 좋습니다. 만약 구토와 설사 증상이 너무 심해 탈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따뜻한 보리차나 캐모마일차가 복통 증상을 완화해 주고 체내 수분 보충에도 좋아 조금씩 천천히 마셔주면 도움을 줍니다.